| |
 |
동시접속자: 0255 |
|
|
작성일 : 13/10/16
|
영어 번역 좀 부탁드릴게요 제발ㅠㅠ
|
 |
 조회 : 1,227
|
2013년 7월 12일 영자신문부를 비롯한 여러 동아리에서 피카소 전시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을 관람하러 갔다.피카소전이 열리는 예술회관을 걸으면서 내 자신의 미술에 대한 지식과 깊이에 대해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 다들 대작이라고 감탄하는 작품 앞에 서서도 정작 나는 하품만 해대지는 않을까 혹은 그런 내 모습이 창피해서 혼자 감동받은 척 할까봐. 아무튼 난 그렇게 근심을 가득 안고 피카소 전으로 들어갔다.우선 전시장에 들어섰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하얀 벽에 위치해 있는 그의 한 줄짜리 어록이었다. 들어가는 전시관 입구마다 그의 어록을 새겨 놓았는데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의 생각을 나에게 대변해 주는 것 같아서 그림을 감상하기가 한결 수월했다.피카소는 스페인 태생이며 프랑스에서 활동한 입체파 화가이다. 프랑스 미술에 영향을 받아 파리로 이주하였으며 르누아르, 툴루즈, 뭉크, 고갱, 고흐 등 거장들의 영향을 받았다. 초기 청색시대를 거쳐 입체주의 미술양식을 창조하였고 20세기 최고의 거장이 되었다. <게르니카>, <아비뇽의 처녀>들 등의 작품이 유명하다.이번 전시회는 인천광역시와 피카소의 고향인 말라가시의 ‘피카소재단-생가박물관’은 양 도시 간의 긴밀한 우호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피카소 특별전 <고향으로부터의 방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아버지’라고 추앙받는 피카소의 재능을 삽화, 판화, 드로잉, 도자기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전시 작품은 말라가시의 피카소재단의 소장품으로, 이번 인천시-말라가시 간의 특별전시를 위해 300여점의 작품들이 아시아 최초로 인천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한다.이 전시회의 구성은 1905년부터 1970년 사이에 탄생한 작품들로 총 14섹션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작품들은 피카소의 초기 화풍부터 노년기의 화풍까지 다양한 미술양식을 내포하고 있다. 테마 하나에 서 너 개의 섹션이 붙어 있는데, 피카소가 사랑했던 여인부터, 인간의 원초적 모습, 자연과 동물에 대한 그림과, 마지막 테마는 삽화로 구성되어있다.테마마다 입체파 기법, 다시점 기법 등의 각각 다른 드로잉 기술들이 쓰여 졌으며, 단순한 선으로만 그림을 그리는 ‘선묘 드로잉’ 기법이 상당히 눈에 띄었다.단순한 그림 뿐 만이 아닌 도자기와 판화 형식도 인상 깊었는데, 그림의 형식과 색채 분위기 등이 모두 그 당시의 피카소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많은 비슷하게 생긴 그림은 각각 다른 느낌을 풍기고 있었다.마지막 테마는 피카소의 친구이자 스페인 왕립 사진작가인 히에네스의 사진 작품 100여점, 피카소의 유년사진들과 생가의 희귀사진들, 전시포스터들이 전시되어있다.이번 전시회 관람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얕은 문화인의 자존감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 가본 기억도 없던 전시회를 오니 조금 긴장되기는 했었지만, 피카소를 떠나 얻는 상식과 느낌이 많았고 모든 사람들이 이런 기회를 자주 갖는다면 조금 더 발전한 문화수준과 의식을 가지는 좋은 세상이 될 거 같다.
|
|
|
|
.gif)
